‘트롯 전국체전’ 상호&상민, 서커스 연상시키는 新 퍼포먼스

입력 2021-01-31 14:28   수정 2021-01-31 14:29

트롯 전국체전(사진=방송화면캡쳐)

‘트롯 전국체전’ 충청의 상호&상민이 퍼포먼스 장인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지난 30일 밤 10시 30분 KBS2 ‘트롯 전국체전’ 9회가 방송됐다.

이날 상호&상민은 4라운드 지역 대통합 듀엣 미션에 앞서 “이번 무대만큼은 자신있습니다”라며 당찬 각오와 함께 강원의 알파벳과 상상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식스센스’로 뭉쳤다.

태진아의 ‘동반자’를 선곡한 식스센스는 마이클잭슨의 퍼포먼스로 시선을 압도하거나, 안정적인 칼군무와 서커스를 연상시키는 고난이도 안무의 연속으로 보는 이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투표결과 식스센스는 1485점으로 순위권 진입에 아쉽게 실패했고, 상호&상민이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이에 상호&상민은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형으로서 동생들에게 미안하다”며 준결승 진출에 대한 감사함과 알파벳을 향한 미안함도 드러냈다.

총 2번의 무대를 선보이는 준결승을 앞두고 상호&상민은 개그맨 김준현의 응원을 받는가 하면, 엄청난 연습량을 보이며 다시 한번 ‘트롯 전국체전’ 공식 퍼포먼스 장인임을 증명할 것을 예고했다.

“여기까지 온 이상 8위까지해서 결승전은 꼭 가고싶다”고 각오를 드러낸 상호&상민은 진성의 ‘동전인생’으로 준결승 1차 시기 무대를 꾸몄다. 상호&상민은 안정적인 보컬은 기본, 종합 무술 트로트로 풍성한 볼거리와 들을거리를 제공해 전문가 판정단과 시청자 판정단인 트롯 서포터즈의 박수갈채 그리고 환호성도 받았다.

일취월장하는 상호&상민의 무대에 서울 감독 주현미는 “라운드가 올라갈수록 실력이 늘고 있다”고 칭찬했고, 개그맨 대선배 임하룡은 “프로의 냄새가 나고 존경스럽다. 선배로서 욕심이 난다”며 극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전문가 판정단의 투표 결과, 상호&상민은 1939점을 받아 1위에 등극했고 두 사람은 “태어나서 1위를 처음 해봤다. 놀랐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1위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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